컴팩트 디지탈 카메라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소니가 DSLR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그 첫 모델은 1,000만 화소와 흔들림 보정기능 SSS(Super Steady Shot)를 내장한 소니 α100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렌즈교환형 카메라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본체와 함께 전용 렌즈군도 발표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매우
유용한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번들렌즈, 소니 DT 18-70mm F3.5-5.6입니다.
α100은 CCD 크기 비율로 볼 때 35mm 필름 환산 1.5배의 초점 거리를
갖습니다. 소니 DT 18-70mm F3.5-5.6은 α100에서 27 ~ 105mm의 초점 거리를 가지는 줌 렌즈가 됩니다. 보통 각
메이커에서 가장 유용한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저렴한 렌즈를 번들렌즈로 정하고 본체와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초기 발매된 α100 렌즈
키트에도 소니 DT 18-70mm F3.5-5.6 렌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니 렌즈군 중 'DT'는 디지탈 카메라 전용 렌즈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소니 DT 18-70mm F3.5-5.6은 디지탈 카메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번들 렌즈는 얼핏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번들렌즈들은 오히려 매우 뛰어난 화질과 낮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 DT 18-70mm F3.5-5.6 역시 마찬가지로 유용한 초점거리
뿐만 아니라 비구면렌즈, ED렌즈를 사용해 수차와 왜곡을 억제하고 뛰어난 화질을 보여줍니다. 최소 초점거리는 38cm이며 55mm 필터를
사용합니다.
바이요넷 방식의 후드가 기본제공되며 무게도 235g으로 매우 가볍고 작습니다. 간이접사, 인물, 풍경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번들렌즈 하나로 촬영해도 무리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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