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링을 달고 다시 태어난 어안렌즈-삼성테크윈 D-Xenon 10-17mm
F3.5-4.5
삼성테크윈에서는 펜탁스와 연합전선을 펴고 최근 DSLR 카메라 GX 시리즈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렌즈교환형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입니다. 따라서 삼성테크윈에서는 우선 2종의 번들렌즈를 출시하고 나서 차차
다른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들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중 짧은 초점거리와 넓은 화각으로 독특한 왜곡을 즐길 수 있는 렌즈가
D-Xenon 10-17mm F3.5-4.5 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펜탁스 DA 10-17mm F3.5-4.5와 유사합니다. 외관도 대부분
유사하지만 삼성 로고와 줌 링 뒤의 푸른색 띠가 무척 이채로운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디지탈 SLR 카메라 전용으로 출시된 렌즈입니다.
D-Xenon 10-17mm F3.5-4.5 는 화각이 180°인 어안렌즈입니다. 줌렌즈이기 때문에 17mm 초점거리에서는 100°의 화각을
갖습니다. 렌즈 구성은 8군, 10매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조리개 수치는 F3.5-4.5입니다.
어안 렌즈인 만큼 초점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최소 초점거리는 0.14M이며 배율은 0.39배입니다. 렌즈 끝단에서 약 2.5cm 앞의 피사체도 담을 수 있습니다. 앞부분
렌즈가 볼록 튀어나와있는 어안렌즈의 특성상 필터 장착이 불가능하며 대신 고정형 후드가 잡광을 차단하고 렌즈를 보호하는 역할을
겸합니다.
이미 삼성테크윈에서는 광각렌즈로 12-24mm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D-Xenon 10-17mm F3.5-4.5은
광각도 광각이지만 독특한 왜곡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한 렌즈입니다. 특히 피사체 가까이에서 촬영할수록 왜곡이 심해지므로 독특한 분위기의 접사
사진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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