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알파와 오메가를 다룬다-소니 HVL-F36AM

  2006년, 미놀타를 인수한 소니는 캐논과 니콘이 점령하고 있던 DSLR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전 미놀타 사용자들의 감성과 소니만의 새로운 마케팅, 그리고 뛰어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소니 DSLR, α 시스템은 본체에 이어 다양한 악세사리군도 내놓기 시작헸습니다. 그 중 GN 36의 중급 플래쉬로 출시된 것이 소니 HVL-F36AM입니다.

  소니 HVL-F36AM은 그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GN 36의 소형 플래쉬입니다(85mm, ISO 100기준). ADI 조광 시스템으로 거리 정보를 본체에 전달해 주는 D렌즈와 함께 병행하면 피사체와의 거리 및 주변 광량을 고려해 플래쉬가 자동으로 최적의 조광량을 결정해 줍니다.

  또한 하이스피드 싱크로 기능으로 고속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더라도 양호한 광량을 얻을 수 있으며 무선 동조도 가능합니다. 일반 싱크로 기능은 셔터 속도가 플래쉬의 동조 속도 이하로 제한되므로 조리개 사용에도 제한이 있었습니다만 하이스피드 싱크로 기능은 모든 셔터 속도와 동조할 수 있어 조리개를 열고도 플래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에 따라 GN은 조금씩 변화합니다.

  소니 HVL-F36AM은 보급형 모델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바운스는 상하 90도까지만 지원합니다. 하지마 조광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와이드 패널 등의 악세사리도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한 오토 플래쉬로는 손색없습니다. 6M 거리까지 도달하는 보조광을 지원하므로 야간에 초점 잡는데에도 요긴합니다.

  전원은 AA형 배터리 4개를 사용하며 약 200 ~ 4000회 정도 촬영 가능합니다. 발광 간격은 0.2 ~ 6초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9,400엔입니다. 플래쉬는 용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칫 소홀하기 쉽지만 빛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악세사리입니다. 빛이 모자란 야간이나 주간의 강한 역광 하에서도 마음대로 사진을 촬영하려면 소니 HVL-F36AM은 매우 좋은 서포터가 될 것입니다.